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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시장 월간 최다판매 기록 세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09:33

수정 2022.04.06 11:00

3월 2만2622대 판매
카렌스 7008대 팔려
기아가 인도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 '카렌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인도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전했다. (기아 제공) 2021.12.16/뉴스1 /사진=뉴스1
기아가 인도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 '카렌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인도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전했다. (기아 제공) 2021.12.16/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6일 기아는 지난달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2만2622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0년 11월의 2만1022대를 넘어서며 인도시장 진출 후 월간 기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인도 승용차 시장이 0.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기아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역대 최대 월간판매를 이끈 것은 올해 출시된 중형급 다목적차량(MPV)인 카렌스다. 1월 575대, 2월 5109대, 3월 7008대 등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 MPV 시장에서 단숨에 3위 모델로 뛰어 올랐다.


특히 1위 이노바(7917대), 2위 에르티카(7888대)와 마찬가지로 7000대 이상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리면서 시장을 빅3 체제로 만들었다.

한편 기아는 브랜드별 월별 판매 순위에서 마루티(13만3861대)와 현대차(4만4600대), 타타(4만2295대), M&M(2만7386)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조만간 전용 전기차 EV6를 인도 시장에 투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만큼 신차 카렌스를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구축한 3교대제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활용해 높아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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