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헬기사고 순직 해경 대원 3명 합동 영결식...12일 해양경찰장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10:44

수정 2022.04.10 11:23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됐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헬기(S-92)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해해경청 항공대 대원들. (왼쪽부터) 부기장인 고 정두환 경감(50)과 정비사 고 차주일 경사(42), 전탐사 고 황현준경사(27)./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됐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헬기(S-92)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해해경청 항공대 대원들. (왼쪽부터) 부기장인 고 정두환 경감(50)과 정비사 고 차주일 경사(42), 전탐사 고 황현준경사(27)./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헬기(S-92)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부산소재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해양경찰장(葬)으로 엄수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료 해양경찰관을 비롯 외부인사들이 조문해 희생자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도록 10일부터 합동분향소를 부산시에 위치한 시민장례식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3명의 해양경찰관은 고 정두환 경감(50), 고 차주일 경사(42), 고 황현준 경사(27)로 모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이다.

해양경찰청은 순직자들에 대해 국립묘지 안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1시 32분경 제주 마라도 남서방 370㎞ 해상에서 추락해 탑승 경찰관 4명 중 3명이 숨졌고 1명이 구조됐다.
사고 헬기는 지난 7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된 교토1호 수색에 투입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 6명을 해경 경비함정에 내려주고 제주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추락했다.

해경은 추락한 헬기를 인양 후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옮겨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송에는 24시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철도조사위원회가 진행하며, 블랙박스를 회수해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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