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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확산… 국채금리 3%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18:45

수정 2022.04.11 18:45

2013년 긴축발작때보다 높아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긴축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 8년4개월 만에 연 3%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버냉키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긴축발작) 당시보다 국고채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연 3.186%로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3%를 돌파한 것은 2013년 12월 12일(연 3.006%) 이후 약 8년4개월 만이다.


또 이날 마감 수치는 2013년 5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사한 뒤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테이퍼 탠트럼'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대에서 움직이다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으로 연 3.12%(2013년 6월 24일)까지 오른 바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월 한 달에만 42.1bp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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