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실명 거론하며 윤 당선인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친북 성향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실명을 거론하며 윤 당선인을 맹비난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12일 '세상은 변했는데 과거 회귀 제창하는 대통령 당선자'라는 글에서 윤 당선인을 깎아내렸다.
조선신보는 "조선(북한)은 더 강대해졌는데 정치 경험이 없는 윤석열은 남조선 수구꼴통의 구시대적인 대결론을 그저 모방하며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의 핵, 미사일 위협을 튼튼한 안보로 억제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오로지 미국에 의존, 복종하면서 전쟁 국가의 강권 정책에 편승할 방도를 필사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데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한미 연합 훈련 정상화,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와 같은 대통령 당선자의 대북 강경 발언은 대미 추종과 동족 대결로 권력 유지를 꾀한 전임자들의 악습을 답습하겠다고 토로하는 것이나 같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는데 이를 알지 못한 자는 자멸의 길을 가는데도 허장성세를 일삼기 마련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그릇된 복고주의 정부가 북남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정세를 걷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 퍼지고 있다. 남조선에서는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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