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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해성디에스에 대해 이익레벨 자체가 상승했다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만5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해성디에스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96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2%, 375.6%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설비는 풀가동 상태였으므로 Q의 증가는 제한적임에도 수익성이 대폭 대선된 이유는 제품 ASP의 상승 때문"이라며 "특히 1·4분기의 경우 반도체 기판 ASP가 큰 폭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11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1%, 17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이미 3·4분기까지 풀가동이 예정돼있을 만큼 수요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2·4분기에도 블렌디드 ASP 상승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1·4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레벨 자체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액 8193억원, 영업이익 2018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대폭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4·4분기부터 기 증설분의 양산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이 다시금 시작될 전망이며 올해 하반기 추가 증설 발표와 함께 2024년 이후까지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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