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1분기 실적 신기록… 영업익 전년比 876%↑

GC셀이 올해 1·4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27일 GC셀은 1·4분기 잠정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8억원, 36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07.4%, 876.4% 급증했다고 밝혔다.

GC셀의 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준이다. 매출액 또한 역대 분기를 통틀어 사상최대치이다.

회사측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검체검사사업의 약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3% 증가했다. 또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기술 이전료 매출도 실적에 기여했다.

합병을 통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이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바꾼 통합법인이다.

GC셀은 합병을 통한 단기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적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실제로 최근 GC(녹십자홀딩스)와 미국의 세포 유전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 공동 인수로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했다.

GC셀 관계자는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CDMO 미국진출은 신성장동력확보의 일환으로 향후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