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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더 강화되나" 中 베이징, 관리구역 1곳 추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30 16:14

수정 2022.04.30 16:14

일일 신규 감염자 54명
지난 25일 베이징 한 슈퍼마켓의 식품코너 일부가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5일 베이징 한 슈퍼마켓의 식품코너 일부가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노동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 중국 베이징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 54명이 나오면서 감염세가 꺽이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관리·통제구역'도 30일 1곳이 추가됐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54명(무증상 감염자 6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 27∼28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14개의 검체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3차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감염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리·통제구역은 지난 25일 차오양구 1곳, 26일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 27일 차오양구 2곳 등 6곳이 지정된 데 하이뎬구 1곳이 이날 추가로 지정됐다. 이들 관리·통제구역에서 현재 361개 건물이 봉쇄 관리를 받고 있다.

관리·통제구역에서는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이 문을 열지 못한다.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베이징 시는 노동절 연휴 기간 영화관 운영과 각종 공연 프로그램을 임시 중단토록 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도 베이징 시가 노동절 연휴 기간 이후에 공공 장소에 대한 접근을 더욱 제한 할 것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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