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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강한 변이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30 16:24

수정 2022.04.30 16:24

BA.2.12.1 변이 2건 확인…BA.2보다 전파력 20% 높아
코로나 이미지. (출처: 뉴시스)
코로나 이미지.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세부 계통 ‘BA.2.12.1’ 변이가 확인됐다.

해당 변이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

주요 외신들은 싱가포르 보건부를 인용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 중 2명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보건부는 이 두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이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BA.2.12.1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BA.2.12.1 변이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변이는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 변이 또는 우려 변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로 지역 감염자의 98% 이상이 BA.2 변이다.

이상원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BA.2는 현재까지 전파 속도가 가장 높은 변이로 알려졌었는데, BA.2.12.1은 이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다만 "BA.2.12.1 변이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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