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을 운영하는 유가랩스(Yuga Labs)가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를 준비 중인 가운데 가상토지인 아더디드(Otherdeeds) 판매를 통해 2억85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조달했다. 단,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총 5만5000개의 아더디드를 305 에이프코인(APE)의 정가에 판매했다. 판매 당시 5800달러(약 730만원) 상당이었다. 에이프코인은 유가랩스의 모든 서비스에서 결제수단으로 이용된다.
이번 아더디드 판매를 통해 에이프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아더디드 판매를 통한 조달규모가 한 때 총 3억20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에이프코인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2억8500만달러 상당이 됐다. 그런데 아더디드 구매를 위해선 가스비를 이더리움(ETH)으로 내야했는데,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스비가 최대 5ETH에 이르기도 했다. 구매자들은 총 1억2300만달러(약 1550억원)를 가스비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을 운영하는 유가랩스(Yuga Labs)가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의 가상토지인 아더디드(Otherdeeds) 판매를 통해 2억8500만달러를 조달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29조7940억으로 뛰어 올랐다고 4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최고 채굴 난이도는 28조5871억이었다. 채굴 난이도가 오르면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기 위해 더 많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한다. 나쁜 의도를 가진 세력들이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거래를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해 8월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그 직전인 지난해 5~7월까지는 채굴 난이도가 25조4600억에서 13조6730억으로 45.5% 가까이 하락해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난이도가 29조794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솔라나, 거래 급증에 7시간 동안 운영 중단
솔라나 네트워크가 거래 증가에 따라 7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블록은 1일(이하 현지시간) 솔라나 네트워크가 7시간 운영을 중단한 뒤 다시 재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솔라나는 앞서 4월 30일 네트워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솔라나재단이 운영하는 트위터는 앞서 "솔라나 메인넷 베타의 거래량이 100Gbps를 넘으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엔지니어들은 네트워크가 운영을 중단한 뒤 곧바로 복구하지 못한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솔라나는 지난 9월에도 초당 수십만건의 거래가 밀려들자 17시간 중단된 바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가 거래 급증에 따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7시간 동안 네트워크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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