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동형 거리극 시작으로 5~10월 매주 토요일 상설 프로그램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오는 7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목포명물 옥단이! 잔칫집으로 마실가다!'를 시작으로 '2022 생생문화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극단 갯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유달초교 앞에서 출발해 근대역사관 2관과 목포 평화의 소녀상을 거쳐 근대역사관 1관에서 마무리되는 이동형 거리극으로, 옥단이가 들려주는 문화재 해설과 옥단이 인형 만들기 등 각종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생문화재'는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 콘텐츠로 창출해 문화재 향유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매년 공모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올해 '목포 명물 옥단이! 잔칫집으로 마실가다!'와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 등 2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5월부터 10월까지(8월 혹서기 제외) 매주 토요일 생생문화재를 열어 목포의 대표적 문화재 활용 관광상품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은 근대인물이 등장해 문화재를 해설하는 문화재 투어와 재현된 개항장 거리 공연으로 구성돼 오는 14일부터 운영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생생문화재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고품격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무료)는 극단 갯돌에 신청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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