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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3 15:27

수정 2022.05.03 15:27

수소, 암모니아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왼쪽)과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왼쪽)과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 암모니아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최종태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액화천연가스, 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하고,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육·해상 LNG 저장탱크와 재액화·기화 설비 등의 엔지니어링 경험을 토대로 액화수소/암모니아 화물창, 저장탱크 및 화물운영시스템 등 핵심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협력 분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발간한 ‘탄소중립(Net Zero) 2050’ 리포트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은 저탄소 연료 사용이 증가하고, 2050년에는 해운산업의 에너지 소비량 중 60%를 암모니아와 수소 연료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까지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과 액화수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으며,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 및 연료탱크에 대한 핵심기술도 확보하는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술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고 그 복잡도도 심화되고 있다”며 “현 시점의 친환경 선박 기술인 LNG부터 향후 다가올 차세대 기술인 암모니아, 수소 관련 기술까지 선점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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