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올해 첫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회의에 앞서 안창호 前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자문위원회 2대 위원장으로 지명·위촉했다.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수처로부터 지난 4월 시행된 '공수처 통신자료조회 점검 지침', 최근 종국 처리된 주요 사건의 수사결과 등을 보고받고 새 정부 출범 등 환경 변화와 공수처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처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초대 처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법과 일관된 원칙에 입각한 일처리를 통해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법질서 안에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공수처가 '있는 것을 있다하고 없는 것을 없다'할 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그 구성원들이 실력이 있어야 하고, 이를 관철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처장과 기획조정관, 수사기획관, 인권수사정책관, 자문위원 9명 등이 참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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