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투자를 지향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은 JB금융지주의 지분 14.0%를 인수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12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자에 이어 또 하나의 금융지주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인수하게 될 지분은 지난 2015년 11월 JB금융지주에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했던 앵커에퀴티파트너스, 아시아 얼터너티브스 (Asia Alternatives) 등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이다. 인수가격은 주당 9000원으로 총 인수가액은 약 2482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얼라인파트너스는 단번에 JB금융지주 2대 자리에 올라섰다.
JB금융지주는 2021년 기준 국내 금융지주들 중 가장 높은 자본이익률(13.7%)과 순이자마진(2.91%)을 달성한 최우량 금융지주사이다. 또한 JB금융지주는 매년 배당성향을 꾸준히 증가시키면서 주주환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회사를 성장시켜온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훌륭한 경영진이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당사가 보유한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JB금융지주 경영진의 성장 전략 실행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2021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골드만삭스와 KKR 출신의 이창환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권 바이아웃, M&A, 피투자기업 가치증대, 상장기업 조사연구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주목하며, 바이아웃 PE 스타일의 심도 있는 기업 리서치를 통해 발굴한 소수의 확신 있는 국내 상장기업에 집중적으로 장기투자하면서, 팀의 M&A 및 밸류업 역량을 활용해 상황에 맞게 피투자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