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체육활동 기회 주고 친밀감과 협동심 길러줄 것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단일 후보가 ‘인천 학생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계운 교육감 후보는 인천태권도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체육 관련 개선 및 요구사항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인천 학생올림픽’ 개최를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후보는 인천지역 학생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늘리고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으로 친교와 협동심을 키워주겠다며 ‘인천 학생올림픽’ 개최를 약속했다.
최 후보는 올림픽 주요 종목으로 3대3 농구, 축구, 족구, 배구, 달리기, 스트릿댄스 등의 종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중 특히 스트릿댄스의 경우 브레이킹 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각종 체전 재개에 따라 우수 체육교사 가점제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에 입상할 경우 지도교사 연구점수를 주고 입상선수에게 주어지던 포상금도 부활시키겠단 구상이다.
또 엘리트 체육선수는 학교 체육활동과 연계시켜 이들의 활동기회를 폭넓게 부여하고 전문 체육교사 이수 기회도 주기로 했다.
각급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은 방과 후 및 공휴일 개방으로 학교 유휴시설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 측에선 해당 공약들을 추진하기 위한 자문단 설치와 특별기획팀(태스크포스) 구성 운영 등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구도 설치키로 했다.
최 후보는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우수 지도교사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도록 해 인천을 체육이 강한 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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