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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국내 대표 미술 경매업체로 미술품 경매와 미술품 판매, 중개 및 대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같은 해 홍콩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비딩 마켓 플랫폼인 '블랙랏'을 오픈해 신세계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사업 확장세도 꾸준하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작품과 미술품 외 신규 예술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지난해 오프라인 경매 기준 해외작품 낙찰 비중이 30%까지 올라와 새로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서울옥션은 매년 홍콩 경매를 5~6회 진행했으며 연간 4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낙찰 총액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경매가 올해 하반기 현지에서 추진되는데 단 1회라도 열릴 경우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 오른 948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3% 오른 277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분기당 10회가 넘는 경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균 작품 가격대가 높은 해외 작품 및 와인, 명품 등 다른 예술품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차별화된 작품 수급 능력, 홍콩 리오프닝 기대감과 함께 실적 성장세가 고려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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