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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성소수자 의미담은 '워치밴드·페이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5:58

수정 2022.05.25 15:58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 기념
무지개 색상, 'pride' 문구 특징
출고가 6만5000원
성소수자 인권 개념 제고 캠페인도 전개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전 세계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평등을 옹호하는 인권 운동 지원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애플워치 밴드와 워치페이스를 선보인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25일 애플 뉴스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성소수자 옹호 의미를 담은 프라이드 에디션 밴드와 프라이스 시계 페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프라이드 에디션 Nike 스포츠 루프 △프라이드 스레드 시계 페이스 등이다. 새로운 밴드의 가격은 6만5000원이다. 애플은 이외에도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 아티스트 등을 아이폰 카메라로 담은 프라이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라이드 에디션 Nike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프라이드 에디션 Nike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와 프라이드 에디션 Nike 스포츠 루프는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무지개 계열 색상과 'pride'라는 문구로 디자인됐다. 애플 팀은 기존의 무지개색에 다양한 프라이드 깃발에서 따온 새로운 색깔을 추가해 그라데이션을 선보인다. 하늘색과 분홍색, 흰색은 트랜스젠더와 젠더 비순응자를, 검은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를 상징한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 감염자 및 사망자를 상징하는 색상도 포함시켰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이드 스레드 시계 페이스는 다수의 프라이드 깃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성소수자 운동의 화합력과 상호지지를 상징하는 색상을 조합했다. 애플워치 디스플레이를 탭하거나 사용자가 손목을 들면 스레드가 이에 따라 움직인다.

아울러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서 'Shot on iPhone 프라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상호 교차성 개념을 아이폰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이미지를 선보이는 행사다.
성소수자 운동에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현존하는 퀴어 커뮤니티의 선구자 기념에 나선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 애플 제공.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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