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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안양시 ‘비산먼지 단속’ 드론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1 09:55

수정 2022.06.01 09:55

안양시 드론 투입해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단속.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드론 투입해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단속.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산불발생 예방에 이어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단속에도 드론을 투입한다. 쾌적한 환경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안양시 관내는 활발한 재개발-재건축으로 공사현장이 급증하면서 먼지-소음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안구에 크고 작은 공사현장이 70곳이나 된다.

동안구는 이에 따라 사고위험이 있어 내부 접근이 어려운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드론을 띄워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 단속에 들어갔다.

담당공무원은 1일 “2019년부터 IoT를 활용해 소음과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내부와 시설 전반을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드론이 이를 보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진벽-세륜-세차 시설 등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적정 운영 여부가 단속 대상이다. 작업장 살수 조치와 운반차량 덮개 설치, 공사장 주변 청소상태 및 토사유출 여부도 예외가 아니다.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반상태에 따라 시설개선과 작업중지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동안구는 올해 들어 공사현장을 190여곳을 점검해 방지시설 미흡-소음초과 등 34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한 바 있다.


이충건 동안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단속이 큰 효과를 내고 주민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 활용 폭을 앞으로 댜욱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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