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주미대사 신임장 수여
조태용 "의원직 내려놔 좀 섭섭" 웃음
이후 외교부 청사서 기자들 만나
"한미동맹 중요성, 더더욱 중요해져"
"현지에서 이를 지원하는게 중요"
조태용 "의원직 내려놔 좀 섭섭" 웃음
이후 외교부 청사서 기자들 만나
"한미동맹 중요성, 더더욱 중요해져"
"현지에서 이를 지원하는게 중요"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조태용 신임 주미국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로부터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동의)을 받으면서 윤 대통령은 조태용 신임 대사를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 신임장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사에게 "어려운 일 맡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의원직을 내려놔서 섭섭하지 않으세요?"라고 묻자, 조 대사는 "조금 섭섭합니다"라고 답해 참석자들이 웃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조 대사와 기념촬영을 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 촬영 후 다시 손짓하며 "하나 더 찍을까요. 안보실장님 오시고, 장관님도 오시고"라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야 확실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 장관은 "힘이 실립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 대사는 신임장을 받은 뒤 외교부 청사로 이동해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조 대사는 "30년 내려오던 탈냉전이 다시 달라지면서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새롭게 더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 동맹을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작년도 양국 국방장관 협의로 북핵 미사일 작전계획을 업그레이드하는게 중요해졌다. 북핵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게 안보"라고 주장했다.
조 대사는 "한미 동맹의 중심에 경제 안보가 있다"며 "과거 외교부가 해오던 전통적 발전보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한미 동맹 발전을) 가장 첫번째, 우선순위에 둘 것이다. 현지에서 이를 지원하고 이행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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