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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입국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유럽, 동남아 지역 등에서 MICE 행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하나투어ITC는 최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이 확대되고 해외입국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MICE 행사 중심의 방한 외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ITC는 하나투어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로, 국내 패키지여행과 개별자유여행 그리고 해외 기업체의 국내 MICE 행사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 동남아 지역의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MICE 행사 문의와 예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에 참가하거나 국내 기업체를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투어ITC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행사가 지난 4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18명팀이었다. 5월에는 '2022 세계가스총회' 공식 지정 숙박대행업체로 선정돼 1060명의 숙박 예약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지난 12일 방한한 270명 규모의 프랑스 기업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8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남산서울타워, 북촌한옥마을, 노량진수산물시장 등을 방문하고 한강공원 석식과 북한산 트레킹, KTX 경주 여행 등을 경험한다. 그리고 역사&전통, 예술, 요리교실, 태권도, PC방 게임 등 테마일정으로 구성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앞으로도 노르웨이 기업체 155명 등 MICE 행사 예약이 줄을 잇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항공편 확대 등으로 패키지여행 준비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곧 패키지여행도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국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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