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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책임질 분들 책임지면 전대 출마 고집 안 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0:30

수정 2022.06.15 15:04

조건부 불출마 가능성 시사, 세대교체론에는 "인위적으로는 어려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5.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5.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책임지는 분들이 책임지는 분위기가 된다면 저 역시 반드시 출마를 고집해야 되느냐는 고심을 하고 있다"며 조건부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서 이재명 상임고문 등이 안 나오는 게 맞지 않겠냐라는 이야기에 상당부분 공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그러기 때문에 제가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며 "지금 현재는 제가 불출마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대선 이후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한다든지 등의 내용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런 면에서 새로운 길을 가야 될 전당대회에서 바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불출마를 거듭 요구했다.

그는 전대에 대해서도 "당의 미래 비전에 대해 확실한 제시 등이 더 공론화가 되고 뜻이 모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른바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세대교체론에 대해선 "시기에 따라서 당도 변화를 해야 된다는 면에서 세대 교체도 중요한 방법"이라며 "다만 그 세대 교체가 인위적으로 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지금 나이, 연령, 연도 이런 것으로 한정해서 한다는 것은 조금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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