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빽 있다"던 지하철 폭행 여성, 또 다른 폭행 혐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1 17:04

수정 2022.06.24 11:39

10일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
지난달 검찰이 2년 구형
재판부, 22일 병합된 두 사건 공판 열기로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술에 취해 서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을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또 다른 폭행 혐의로 최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4일 A씨의 과거 폭행 사건을 추가로 접수해 사건을 병합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A 씨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고, 병합된 두 사건에 대한 재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형을 구형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16일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침을 뱉다가 60대 남성 B 씨로부터 항의를 받자 B씨를 휴대전화 모서리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나 경찰 빽 있다", "더러우니까 빨리 손 놓아" 등의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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