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이번 여름에 체중을 줄이고 건강해지는 6가지 간단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을 소개했다.
첫째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특히 블랙커피를 마시면 매주 약 500㎉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렸다. '퍼블릭 헬스'지에 실린 연구논문을 인용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매일 열량을 줄이는 매우 쉬운 방법"이라며 커피의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커피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카페인은 염증을 없애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만성 염증은 체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는 몸에서 물 무게를 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탄수화물·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매일 30분의 운동을 병행하면 빠른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는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배가 고프다고 생각할 때 식품을 찾게 되는 시간의 약 60%는 물을 마시는 것으로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리학 및 행동'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뇌의 같은 부위가 허기와 갈증을 모두 조절한다. 허기를 느낄 때 물병에 담긴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찾아와 그만큼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넷째는 계란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다. 아침에 계란을 먹어 포만감을 느끼면 온종일 소비하게 되는 열량이 줄어든다. 이때 식단에 단백질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계란은 꼭 필요한 단백질 외에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건강한 지방 등 건강에 이로운 물질로 가득 차 있다.
다섯째는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식단 계획을 짜는 것이다. 식사 계획을 세울 때 스마트폰·PC 등의 다이어트용 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앱이 제공하는 식사 계획과 식료품 구매 목록대로 주문과 쇼핑만 하면 된다.
여섯째는 주문 시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벤티 대신 톨을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커피 전문점을 방문할 때마다 평균 150㎉를 줄일 수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식품에 있어서도 가정에서 음식을 올려놓는 접시의 크기를 줄이면 식탁에 가득 놓인 접시를 볼 때마다 더 많은 열량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뇌를 속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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