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조건·상환 기록 등 상세 신용정보 저장
선진국 투자자 안정적 투자 정보 제공
블록탐색기도 향후 업데이트 예정
선진국 투자자 안정적 투자 정보 제공
블록탐색기도 향후 업데이트 예정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가 블록체인 신용기록 네트워크 위에 상세 대출기록 등 개인의 신용정보를 자세히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네트워크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기능을 개선한 크레딧코인 2.0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레딧코인 2.0은 금융소외자 및 기업의 대출 조건, 금액, 상환 등 상세 내용을 저장하고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세한 신용 기록을 통해 선진국의 투자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선진국 투자자와 신흥국의 금융소외자, 기업 간에 신용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금 융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딧코인 2.0은 아프리카 모바일뱅킹 플랫폼 '엘라(Aella)'와 연동한 지 2주 만에 2만8000건의 대출 정보가 쌓일 정도로 빠르게 신용정보가 기록되고 있다.
글루와는 또 몇 주 안에 블록체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크레딧코인 블록 탐색기(Block Explorer)를 업데이트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크레딧코인 데이터를 보기 쉽게 개선할 방침도 밝혔다. 크레딧코인 생태계 내 가용 대출 자금, 대출 누적 규모, 대출 관련 실시간 주문서 등이 포함된다.
아킨 존스(Akin Jones) 엘라 대표는 "크레딧코인 2.0과 통합으로 인해 잠재 투자자가 엘라의 신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결국 엘라의 신뢰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전역의 수백만 명의 금융소외자에게도 경제 활동을 위한 신용도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수개월 동안 크레딧코인 2.0 개발에 노력한 결과 아프리카 전역의 금융소외자에게 좀 더 투명한 신용 데이터를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크레딧코인 2.0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신산업 오픈파이(OpenFi) 확장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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