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자문위원회가 권력형 범죄, 부패 범죄 예방·척결과 공수처의 인지 수사력 증대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자문위는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됐으며 회의에는 전체 외부 자문위원 14명 중 안창호 위원장(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9명이, 김진욱 공수처장과 수사기획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수처는 공직사회에서 내부 제보·고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위해 필요한 공수처의 역할 및 제도 정비 방안 등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수처 자문위는 공수처 구성원들의 소양과 능력 함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공수처가 공직사회의 권력형·부패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발본색원하려면 내부 제보·고발을 적극 유도함과 동시에 제보·고발자를 철저히 보호·지원해야 한다"며 "공수처 구성원들이 수사 관련 전문지식과 더불어 사회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춰 인권 친화적 수사기관을 지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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