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모더나 "2가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기존比 높은효능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5:42

수정 2022.07.12 15:42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뉴스1 제공.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모더나는 지난 11일 자사의 ‘오미크론 코로나19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214에 대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까지 모두 마친 참가자들에게 50μg의 mRNA-1273.214를 접종 후 한달이 지나 중화항체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나 나이와(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과 이하)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와 BA.5에 대해 더욱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더나는 해당 데이터를 보건당국에 이미 제출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대표는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 개발 중인 자사의 2가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사용 중인 부스터 백신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mRNA-1273.214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 BA.5, BA.1을 포함한 테스트된 모든 변이체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역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달 초에 공개된 mRNA-1273.214의 2·3단계 연구 결과에 추가된다. 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mRNA-1273.214의 50µg 부스터 용량은 mRNA-1273(스파이크박스) 50μg 추가접종과 비교 시, 사전에 설정된 모든 임상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mRNA-1273.214 추가접종의 내약성은 일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은 mRNA-1273 50μg 추가접종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에 대한 각 시장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가을에 두 가지 2가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mRNA-1273.214 2가 부스터 백신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가을 부스터 시즌 이전의 임상 시험에서 BA.4/5 균주에 대해 상당히 높은 역가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후보다.

두번째 2가 부스터 후보인 mRNA 1273.222는 BA.4/5 변이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에 따라 개발되고 있다.
두 2가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 25μg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25μg을 포함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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