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지난 27일 오후 8시 18분께 부산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연안복합, 1.2톤, 우동선적, 승선원 1명)와 B호(마리나요트, 12톤, 승선원 9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27일 오후 7시 50분께 갈치 조업을 위해 우동항에서 출항해 오후 8시 10분께 광안대교 주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A호 좌현 선수 부분과 B호 우현 선미 부분의 접촉사고 발생, 이후 A호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광안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A호 선장 오른팔 팔꿈치 부분에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으며, B호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에서 두 선박의 선장은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호는 신당항, B호는 요트경기장으로 자력 이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사고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