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굴포천에서 80대 독거노인 숨진채 발견... 경찰 수사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31 11:32

수정 2022.07.31 11:32

인천 굴포천 수로서
80대 노인 시신 발견
경찰 조사 결과, 독거노인으로 파악
굴포천 [부천시 제공] /사진=연합뉴스
굴포천 [부천시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굴포천 수로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4분께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굴포천 수로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을 통해 경찰에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80대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반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계양구 일대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인으로 파악됐으며, 요양보호사는 A씨의 집 안에 설치된 센서에 6시간 넘게 아무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A씨의 가족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으며, 허리 보호대도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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