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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2명 홍대앞 음주 난동…경찰,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2 10:04

수정 2022.08.02 10:04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주말사이 주한미군 두 명이 서울시내에서 음주범죄를 일으켰다. 이들은 각각 폭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에 주한미군 A씨(1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일 오전 새벽 3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커피집 앞 노상에서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관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침까지 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길거리에서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A씨가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출동한 상황이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더불어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에 주한미군 B씨(23)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B씨는 체포 당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술집 앞 노상에서 지나가는 행인의 가슴을 밀쳐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한미군 지위 협정(SOFA)에 따라 A씨와 B씨를 체포 당일에 미 헌병대에 넘겼다.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향후 미국정부 대표와 함께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SOFA 협정에 따라 미국정부 대표와 함께 공동 조사를 벌인 다음 절차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며 "재판관할권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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