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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술 서비스 기업 선언 후 박사급 인력 다수 영입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바이오기술 서비스기업’으로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선언했다.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은 대규모 조직 개편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바이오기술서비스(Bio Technology Service)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1일 기존 6개 본부를 2실 5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가장 먼저 R&D 분야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박사급 인재를 다수 영입해 연구개발부서를 확대 개편했으며 강점이던 항체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 멀티 오믹스 분야와 백신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시켰다.
강화된 R&D 역량에 따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도 가능해졌다. 회사는 헬스케어 전문 부서를 신설해 ‘멀티오믹스 기반 맞춤형 건기식’출시를 준비할 방침이다.
연 500억 규모의 바이오·과학·연구용 기자재의 유통 사업에도 새로운 변화를 줬다. 거래처가 3000여 곳에 이르는 등 오프라인 영업만으로 한계가 있는 데다 주요 구매자인 과학자·연구원의 연령대가 이커머스(E-commerce)에 익숙한 MZ 세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커머스팀을 신설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망을 온라인으로 확장 하고, 신규 메이커 관리와 거래처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한 발 앞서 제공하는 ‘고객 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 및 PM(프로젝트 매니저) 전 직군을 리서치 컨설턴트(Reserch Consultant)로 정의하는 등 고객사 메이커에 대한 전문성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라며 “박사급 인력 3명 영입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확충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추진을 위한 헬스케어팀, 온라인 거래처 확장을 위한 이커머스팀 등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기술 서비스 기업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의 구매 트렌드 및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과 코로나 19 백신인 코비힐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달 25일 생산기지가 있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설비 및 자재 수급 등의 최종 점검을 마쳤으며 추마코프 연구소 기술이전팀의 8월 중 방한을 위한 스케쥴을 조율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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