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곳 2700명 체험형 인턴·신입 공채
5일 취업플랫폼 캐치 채용공고에 따르면 공기업에서 하반기 맞이 인턴 및 신입 채용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한국동서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체험형 인턴을, 경기도청, 신용보증기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신입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10일까지 하반기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 발전, 화학, 토건, IT 분야로 총 90명 규모의 모집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오는 8일까지 사무, 기술 분야 체험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총 80명 규모로 사무에서 19명 기술에서 9명은 지역인재 대상이다. 근무기간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4개월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11일까지 하반기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일반전형과 사회형평전형으로 나눠 진행하며 일반전형의 경우 본부, 지역본부, 교통방송, 운전면허시험장 분야에서 총 71명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5개월이다.
이달까지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공기업도 다수 있다.
경기도청에서는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을 진행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교통공사 등 22개 기관에서 총 108명 모집이다. 채용절차는 원서접수, 필기시험, 면접진행,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에서는 전 기관 공통적으로 인성검사와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에서는 11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사무, ICT/데이터, 기술금융, 고교전형으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합해 총 78명을 모집한다. 전형 별로 지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공고를 확인 후 알맞은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일반행정/심의 분야에서도 채용을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가산점·전공시험 여부 꼭 확인하자
해마다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의 특성을 파악하고 접근하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업 취업을 위해 대비할 점으로 가산점 채우기, 전공시험 여부 확인, 필기시험 스터디 모임 등을 제안했다.
먼저 공기업의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공인외국어시험 점수나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는 것이 좋다. 인턴 채용 규모 TOP10 기관(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 외)의 선발 우대 자격증을 알아보니 많은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고려하는 영역은 IT분야, 한국사능력시험, 한국어능력시험 등이 있었다. 공기업 1차 서류 전형에서는 가산점이 합격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자격증으로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공시험 여부와 관련해선 NCS와 별도로 전공시험(필기시험)을 보는 곳이 있다. 전공시험을 보는 곳은 NCS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NCS 커드라인이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전공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전공시험을 보는 공기업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NCS 시험을 푸는 데 자신이 있다면, 전공시험이 없이 NCS만 보는 곳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승률이 높다.
전년도 공기업·공공기관 합격자 경험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합격자들은 대체로 취업스터디를 통해 NCS, 전공, 면접을 준비했다. 특히 채용 과정 중에 필기합격이 가장 어려운 관문으로 꼽히기 때문에 꾸준한 스터디 참여가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합격자들이 많았다. 아울러 자격증에서 정량적인 가산점이 부여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서류합격 혹은 가산점 획득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강조한 합격자도 적지 않았다.
취업플랫폼 캐치 김정현 콘텐츠랩 소장은 "일반적으로 정규직과 고졸 채용이 함께 진행되고, 인턴 채용은 정규직과 함께 채용하거나 또는 이후에 진행된다"면서 "인턴도 두 가지인데 채용형 인턴의 경우 신입으로 구분되고, 체험형 인턴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대다수의 공기업에서 체험형 인턴을 경험했던 구직자에게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면서 인턴 전형에도 적극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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