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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UFS는 방어적 성격, 연합 작전수행 능력 향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16:12

수정 2022.08.17 16:12

"제대·기능별 전술적 연합 FTX로 작전수행 능력 향상"
지난 7월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 사진=육군 제공
지난 7월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 사진=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양국 군은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의 △1부 훈련을 5일 간 실시하고 이어 △2부 훈련으로 4일 간,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을 수행으로 나눠 진행한다.

군 당국은 이번 UFS 기간엔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절차를 숙달함으로써 북한의 국지도발·전면전에 대비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2019년 이후 한미연합연습과 별도로 시행해왔던 을지연습 정부연습을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은 "연합연습 기간에 제대·기능별 전술적 수준의 연합 FTX를 시행해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이번 UFS에 대해 방어적 성격을 띤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합연습의 시행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명칭(UFS)을 사용한다"며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또 "한미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한국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성공적인 연합연습을 시행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한국군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C 평가는 우리 군 대장(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평가의 두 번째 단계다. 첫 번째 단계인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는 지난 2019년 연례 한미훈련을 계기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한·미 양측은 이번 연습을 계기로 지난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정상화해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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