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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GPC,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09:24

수정 2022.08.18 09:24

캐나다 카본큐어의 독점 기술 도입
시멘트 사용 줄여 탄소배출권 획득
"탈탄소화로 ESG 경영 힘 보탤 것"
GS건설 자회사 GPC가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제조할 충북 음성공장의 모습. GS건설 제공
GS건설 자회사 GPC가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제조할 충북 음성공장의 모습.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자회사 GPC가 캐나다 기업인 카본큐어와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주입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시 액상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공법으로 카본큐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가 성공했다. 이산화탄소·물·시멘트의 반응으로 탄산칼슘을 생성해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10%가량 높이게 된다.

특히, 콘크리트 강도 증가에 따라 일반 콘크리트 대비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줄인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게 핵심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탄소저감형 콘크리트는 시멘트 대신 제철 부산물 등 시멘트 대체품을 사용하는 형태"라며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만큼 탄소배출권을 얻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탄소배출권 인증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을 통한 탈탄소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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