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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 횡성군, 수해 복구 행정력 집중

뉴시스

입력 2022.08.31 16:17

수정 2022.08.31 16:17

기사내용 요약
피해 복구비 445억 집계
1139건 피해…응급복구율 84%
김명기 군수 "더욱 안전한 횡성 만들겠다"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31일 김명기 강원 횡성군수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수해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8~17일 횡성지역에는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176억원에 달한다. 2022.08.31. wonder8768@newsis.com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31일 김명기 강원 횡성군수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수해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8~17일 횡성지역에는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176억원에 달한다. 2022.08.31.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지난 8~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명절 전까지 응급 복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신고가 누락됐거나 늦어져 응급 복구가 이뤄지지 못한 지역은 최대한 빨리 추가 응급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되는 구호비와 재난지원금을 명절 전까지 최대한 많은 군민께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1일 현재 횡성군이 자체 조사한 피해 복구비는 445억으로 집계됐다.

발빠른 재해 복구를 위해 건설·산림·체육 분야 등 TF팀을 구성하고 수해복구 예산확보, 용역 발주, 행정절차 등을 조기 마무리 해 올해 안에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마을안길, 세천(비법정 하천), 배수로, 수리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공공시설은 읍면 합동 작업을 통해 측량, 설계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조속히 착공할 방침이다.

지난 8~17일 횡성지역에는 평균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특히 새벽시간대 시간당 최고 51.5㎜ 강우가 집중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하천·배수로 등 공공시설 1580여건, 농경지·주택·축대 등 사유시설 37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중 960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84%의 응급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피해액은 176억에 달한다. 60억원을 초과해야 하는 특별재난지역 기준을 충족한 상황으로 피해 복구비용의 72% 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재민 대상 구호비도 지급된다.
사망자 또는 주택, 주생계수단인 농업·어업·임업 등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는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비롯해 전기료, 통신요금, 도시가스 감면 등 30개 항목에 대한 간접 지원도 이뤄진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너무도 가슴 아픈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재난 예방 강화, 사고 대응력 향상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횡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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