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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와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공동 보유
대한석탄공사 및 정부의 자원외교 정책 통해 본격적인 광산 개발 기대
[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이 보유하고 있는 몽골 석탄광산과 텅스텐광산이 외교부의 광물·희토류의 협력 논의로 본격적인 광산 개발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몽골은 전략적 가치로 인해 주변 주요국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이어 몽골을 찾았다.
몽골은 지정학적 요충국가이고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는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다. 지난 8월28일부터 2박3일간 이뤄진 외교부 장관의 몽골 방문 후 외교부는 몽골과 광물 자원 협력을 위해 양국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만들어서 몽골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나 희소금속에 대한 조사를 선행할 것"이라며, "몽골 정부 측에서 개발을 위한 탐사를 하지만 우리 측에서 기술 인력을 파견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엘팜텍은 2011년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을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했으며, 2013년에는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 몰리브덴 광산’ 지분을 확보해 보유중이다. 그러나 광산에서 채굴한 석탄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운송 인프라 부족과 제철소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회사측은 몽골에 대한 차관 제공이나 인프라 구축 등의 경제협력으로 광산 개발에 대한 제약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대한석탄공사는 합작법인(Joint Venture) ‘한몽에너지개발㈜’를 설립하고 몽골 하르알탕박 지역에 위치한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51%를 취득했다. 당시 비엘팜텍은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한몽에너지개발㈜’의 지분 20.97%를 취득했으며, 나머지 몽골측 지분 감안시 광산 전체 지분의 11%를 확보하고있다. 또한, 비엘팜텍은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 몰리브덴 광산’인 몽골 '미니터너트(Miniitoonot)유한회사'의 지분 65%를 인수했다.
특히 대한석탄공사 조사에 따르면 ‘한몽에너지개발㈜’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연료탄이 4억820만톤, 제철용으로 사용하는 원료탄이 1억 3530만톤 매장되어 있다. 전체 매장 가치는 약 1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에너지난과 자원의 무기화가 이뤄지고 있어 자사의 몽골 보유 광산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라며 “대한석탄공사 및 정부의 자원외교 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광산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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