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부산 지역 대중교통과 교량, 해상교통 등이 빠르게 정상 운영으로 전환됐다.
6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는 오전 7시 15분께, 부산도시철도 지상구간은 오전 9시께, 부산김해경전철은 오전 10시부터 정상 운행한다.
교통통제됐던 도로와 교량 등도 속속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거가대교는 8시 30분, 을숙도대교는 7시 40분부터 통행이 풀렸다. 이어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광안대교 등 주요 해안 교량과 도로는 8시 40분부터 통행이 이루어졌다. 다만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등 일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모래와 바위 등이 뒤덮고 있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당국은 태풍의 북상으로 만조 시간대 폭풍 해일에 의한 피해 우려가 크다며 도심 주요 교량과 해안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재난본부와 구·군은 간판, 가로수, 배수 등 총 122건(오전 7시 기준)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주택 2716호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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