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태풍에 법무부 술판, 한동훈 기강 관리 이정도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6 20:12

수정 2022.09.06 20:12

"김대기, 이상민 집중호우 때 음주, 한 달도 안 지나"
"한동훈, 야당 정치 탄압에 산하 공무원 제대로 관리 못한 거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역대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는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역대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는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스1) = 지난 5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주택 옹벽이 붕괴돼 있다. (서울 강북소방서 제공) 2022.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지난 5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주택 옹벽이 붕괴돼 있다. (서울 강북소방서 제공) 2022.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일부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전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비상 대기 상황에서 술자리를 벌인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직기강 관리 수준은 이정도밖에 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은 출근길부터 민방위복을 입고 밤샘 근무를 각오하며 나섰지만, 한 장관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음주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손가락질을 받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장관은 법무부 공무원들에게 태풍 대비 지침을 내리지도 않은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무부 공무원들이 지침을 어긴 것이냐. 아니면 연일 야당 정치 탄압에 골몰해 산하 공무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때와 장소도 못 가리며 벌이는 술판에 국민은 허탈해 하고 있다.
남 탓, 야당 잡기에만 골몰하다 보니 정작 해야 할 일은 손 놓고 있다"며 한 장관을 향해 법무부 내부 관리를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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