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7일 입법예고 뒤 의견수렴을 거친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조직개편안은 전북도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달 초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뒤 2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도청 각 부서와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입법예고 후 본청 기구(3실9국1본부)와 정원 5471명은 변동이 없다.
다만 의견수렴을 통해 입법예고 당시와 달라진 내용이 있다.
청년과 인구 정책을 추진하는 지역활력추진단은 청년정책 강화를 위해 청년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 정책과 연계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국으로 이관했다.
또 업무 연계를 통한 효율적 도정 운영을 위해 서울본부와 국회 관련 업무는 기획조정실로 이관했고, 수출·통상 업무는 기업유치지원실로 이관했다.
팀제 운영은 통솔범위와 업무 추진 적정성 등을 고려해 정원 20명 이하 부서를 대상으로 자율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팀제는 기존 팀장급에 대해 인사발령 시 부서에 배치하고, 부서장이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팀장을 지정해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국과 부서 업무를 명확히 구분하고, 중앙부처 연계성 확보와 도민이 알기 쉽도록 명칭을 변경했다.
경제통상국은 일자리경제국, 농축산식품국은 농생명축산식품국, 통합물관리과는 물통합관리과, 공항철도도로과는 도로공항철도과, 금융사회경제과는 금융사회적경제과, 농식품산업과는 농생명식품과로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제394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시행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입법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 남은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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