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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스카이코비원 WHO에 긴급사용목록 등재 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09:04

수정 2022.09.08 15:10

중저개발국에 백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안전한 합성항원 방식
안재용 사장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자체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기존 mRNA백신 대비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승인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중저개발국에 대한 백신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WHO EUL은 WHO가 코로나19 등 긴급한 보건위기 상황에서 백신 및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유효성 및 품질 기준을 갖춘 의약품을 긴급 사용 목록에 등재하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총 11개의 코로나19 백신이 WHO EUL에 등재돼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WHO EUL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개발 초기부터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카이코비원이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관 및 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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