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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고향근처 '디저트 핫플레이스' 방문해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1 08:00

수정 2022.09.11 08:00


근대골목 단팥빵 본점
근대골목 단팥빵 본점

추석을 맞이해 고향 가까운 곳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국 '디저트 핫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성로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이 인기다. 단팥빵, 소보루빵 등 옛날 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빵부터, 매일 직접 끓여 만든 수제 팥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맛의 부드러운 크림을 단팥빵 속에 가득 채운 '생크림단팥빵', 은은한 단맛의 수제 팥소 속 알알이 씹히는 견과가 매력적인 '원조단팥빵' 등 물리지 않는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와이 명품 커피 ‘라이언커피’를 활용한 프리미엄 카페 메뉴 9종 외에도 ‘근대단팥우유’, ‘약전 쌍화차’도 만나볼 수 있다.
단호박빙수, 애프터눈 티세트 등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도 주목할 만하다. 개화기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고풍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매장 내부에서는 대구 대표 화가 이인성의 전시회가 한창이다.

광주 매월동에는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헤이블루'가 여유로운 느낌의 휴양지가 떠오르는 내외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은 층고를 동반한 아늑한 실내에서는 브런치 플레이트, 샌드위치, 피자,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바삭함과 촉촉함이 공존하는 파이 '빵빠레'다. 크림치즈, 슈크림, 초코크림 등으로 속을 채웠다. 이외에도 소금빵, 타르트, 파운드케익 등 다양한 베이커리와 시그니처 초콜릿음료를 비롯한 커피, 수제 차 등 다양한 음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야외는 단체석부터 테라스석, 방갈로는 물론 포토스팟까지 마련했다. 실외 공간은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하며, 반려동물 입장료를 지불하면 펫밀크를 무료 제공한다.

전주 구도심 객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홍시궁'은 마치 시대극의 한 장면 같은 정갈한 기와집의 외관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홍시궁은 혈관 건강과 숙취 해소, 노화 방지, 항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홍시를 활용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양 디저트를 소개한다. 모든 메뉴는 국내산 청도 홍시를 사용하며, '홍시 화채', '홍시라떼', '홍시케이크' 등 다채로운 홍시 메뉴를 선보인다.

창원시 창동예술촌 골목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정원이 돋보이는 카페 '사랑이그린세상'이 있다. 흔들 그네, 작은 연못 등으로 꾸며진 '사랑이그린세상'은 '창원 맛집 100곳'에 선정된 명소다. 근처 주민이라면 모두 알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카페로, 긴 세월과 옛 감성이 그대로 보존된 실내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커피 메뉴뿐만 아니라 수제 차, 파르페, 생과일주스, 빙수 등 옛날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했던 추억의 메뉴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동화 '빨간 머리 앤'을 모티프로 지은 '앤트리카페'를 만날 수 있다.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이 살고 있는 초록 지붕 집과 성당을 완벽하게 재현한 건물 외관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한 기분을 선사한다. 카페로 운영 중인 성당 건물로 들어서면 벽시계, 오르간 등 앤틱 소품으로 꾸민 실내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커피에 달콤한 크림을 올린 '앤커피'다. 커피 위 솔솔 뿌려진 커피 가루가 향긋함을 더한다.
창밖으로 펼쳐진 초록빛 앞마당과 초록 지붕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한적한 유럽 감성을 느끼기 좋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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