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10월 9일까지...해외 작품, 음악·영상 행위 예술 선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2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GMAF 2022)'이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GMAF 2022'는 '도시에 색을 올리다(Color of City)'를 주제로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와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국내 정상급 음악가 공연의 광장축제로 준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5·18 민주광장에는 주무대 'GMAF 미디어큐브'가 설치돼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정상급 K-POP 그룹,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 밴드 이디오테잎, 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프린지페스티벌, 버스커즈월드컵 등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오스트리아 린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토루 이즈미다(Toru Izumida, 일본)와 유진 고드노브(Eugene Godunov, 미국)가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음향·영상 행위 예술(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을 선보여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놀이터'도 운영된다. 미디어아트 기업인 '디아랩'과 'KT'의 가상현실 체험,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과 증강현실 단말기(키오스크) 포토존, '알지비랩(RGB LAB)'의 야외 설치 전시까지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5관에서 펼쳐지는 기획전시 '유희(遊戲)물질'은 사물의 시선과 인간의 행위를 상상력의 언어로 놀이하는 미디어아트 이야기를 담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초청 작품과 국내 유수의 미디어아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 등이 참여하고 RGBst 임용현, 이수진, Collective ROM 등 국내 미디어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1회로 진행된 'GMAF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해외 기관 및 작가 참여를 통한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의 원년이며, 미디어아트 놀이터와 케이팝(K-POP) 가수 초청 등을 통해 행사의 대중성도 확보했다"면서 "광장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머무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2권역과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전일빌딩 245,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등 시내 거점 공간에서도 'GMAF 2022'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장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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