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도심하천인 금호강에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을 조성하고, 치맥 축제 등 365일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대구시가 금호강을 시민 이용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장재옥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장이 14일 오전 관련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스터플랜은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 가능한 금호강의 3대 목표와 30여 가지 실행계획을 통해 시민 공간 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기후 위기에 강한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 대구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는 우선 금호강 100리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연결하고, 접근성 개선과 금호강 수변을 대구 시민의 Urban Balcony(다목적 광장, 야생화 정원 조성 등)로 만들어 공간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 조성과 365일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도시열섬 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생물 서식지)을 조성해 기후 위기에 강한 금호강을 만들고, 메타버스 기반을 조성해 변화하는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금호강을 만들 방침이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 사업(450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30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60억원)이다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원(국비 405억원, 시비 40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28억여원을 반영했다.
또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사업 구체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모든 과정이 개방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 맑은 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금호강변도로 건설, K2 종전부지 개발 등 사업 추진부서와 연계·협조를 통해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를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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