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KIST-PSU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SU)가 손잡고 투명 배터리를 비롯해 투명 태양전지 등을 연구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이 공동 지원해 미국 현지에 'KIST-PSU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열었다.
14일 KIST에 따르면, 윤석진 KIST 원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SU에서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번 센터 개소식 행사는 투명 자가발전 전원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이틀간의 워크숍도 열렸다.
윤석진 원장은 "이번 개소식을 통해 양 기관이 이어온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두 기관은 투명 전고상 배터리를 투명 태양전지와 결합해 투명 자가발전전원을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이 지원하는 공동 혁신 파트너십과 연계한 'KIST-PSU 국제공동연구센터'는 투명전자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센터 설치를 계기로 KIST와 PSU는 투명 배터리 기술과, 투명 태양전지 기술 등 융합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투명 자가발전 전원 개발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IST와 PSU는 지난 2018년부터 협력을 추진, 2019년엔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2020년에는 공동연구센터 설치 및 연구협력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위원회 구성, 정기적인 공동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투명 전자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신규 협력분야를 발굴 및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PSU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전역에 위치해 총 24개의 캠퍼스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미국 공립대다. 1855년 주 정부의 인가를 받아 펜실베니아 농업고등학교로 출발, 1863년 종합대학이 됐다. 이후 1874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PSU는 공과, 자연과학, 경영학으로 유명한 연구중심의 명문대학으로 농학과 공학연구에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 최고의 기상(대기)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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