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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우리그린사이언스의 의료용 대마 정밀 재배기술 및 추출 기술과 엔바이오스의 대마 성분 유래 식·의약품 소재 개발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대마에 함유된 칸나비노이드(CBD)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성분들을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지난 1일 우리그룹 계열사인 우리바이오와 우리이앤엘, 뉴옵틱스가 각각 50억원, 30억원, 2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스마트팜 기반의 기능성 원료 개발 전문 기업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우리바이오에서 진행했던 의료용 대마, 마리골드 등 고부가 가치 약용작물에 대한 연구를 이어 받아 기능성 작물 재배, 건기식 원료 의약품 소재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엔바이오스는 트레일 기반 표적항암제와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의료용 대마로부터 유래한 칸나비노이드 물질을 활용한 연구로 국내에서 다수의 SCI(E) 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의료용 대마에 많은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박길수 대표는 "고가의 CBD를 함유한 수입 의약품 대체는 물론 의료용 대마로부터 경쟁력 있는 기능성 소재 발굴과 안정성과 효능을 갖춘 다양한 소재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바이오스 이대희 대표는 "의료용 대마는 CBD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용 대마 연구 경험을 토대로 우리그린사이언스와 경쟁력 있는 의료용 대마 소재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엔바이오스와 2024년까지 의료용 대마로 알츠하이머 및 인지 기능 개선 등의 뇌질환과 아토피 등 면역 질환에 관한 소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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