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콘텐츠에 집중 투자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타트립은 K콘텐츠 내 인기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 방문 카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에 등장한 한국 관광지 정보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이다. 기존 획인화된 관광지 정보 및 언어 장벽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콘텐츠 관련 장소의 정보를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과 같이 연관 스토리를 부여해 K콘텐츠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 인수 후 K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서비스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외국인 이용자들이 스타트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리얼트립은 올 초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 운영사 '아이와트립' 인수, 제주도 워케이션(일+휴가)을 위한 공유 숙박·오피스 운영사 '오피스제주' 전략적 투자 등에 이어 스타트립을 인수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 3년 간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K콘텐츠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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