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홍대입구서 女신체 불법 촬영한 장교...시민 붙잡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17:10

수정 2022.09.26 17:10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은 20대 육군 소위가 시민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일 15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불법 촬영을 목격한 한 시민은 직접 A씨를 붙잡아 둔 뒤 출동한 경찰에 인도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사건은 당초 서울마포경찰서에 접수됐으나, A씨가 현역 육군 소위인 점이 밝혀지면서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올해 7월부터 개정 개정 군사법원법이 시행되면서 군인이 저지른 성범죄 등은 처음부터 민간 수사기관과 법원이 수사·재판해야 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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