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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와 배터리 파우치 공급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6:02

수정 2022.09.28 16:02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제공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율촌화학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 미국 '얼티엄셀즈'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약 1조5000억원 규모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율촌화학의 이번 공급이 일본 업체가 사실상 독식해온 글로벌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분야의 첫 국산화 및 양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율촌화학은 지난 2019년 파우치 필름이 국책과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관련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필름은 파우치 배터리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과정에서 고성형 파우치 관련 설계 및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인력 파견 등을 율촌화학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초기 일반 파우치 필름 개발에 집중했던 율촌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권유로 고성형 파우치 필름 개발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고성능 파우치 필름 공급 계약은 ‘소부장 자립’의 모범사례로 평가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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