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은 지난 2019년 파우치 필름이 국책과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관련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필름은 파우치 배터리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과정에서 고성형 파우치 관련 설계 및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인력 파견 등을 율촌화학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초기 일반 파우치 필름 개발에 집중했던 율촌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권유로 고성형 파우치 필름 개발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고성능 파우치 필름 공급 계약은 ‘소부장 자립’의 모범사례로 평가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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