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 신용카드 결제는 유용하다. 한꺼번에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 한도가 걸려 있는 경우 당황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한시적으로 이용 한도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 회원이 특별한 사정으로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이용 한도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카드 한도 증액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결혼자금, 장례비용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해당된다.
우선 신용카드 업자가 자체적으로 정한 자격 요건과 기준에 따라 구매 승인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신용카드사별로 한시적 이용한도 증액이 다르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증액이 가능하다.
다만 3개 이상의 신용카드 업자로부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리볼빙이나 가계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한도 확대가 불가능하다.
금융기관에 연체 채무가 있거나 신용정보 등으로 판단했을 때 결제 능력을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증액이 불가능하다.
카드 증액 기준은 카드사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다르다. 해당 카드사에 상향 가능 여부와 신청방법, 첨부 서류 등을 확인해야한다.
한편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분실신고가 일괄 가능한 서비스도 있다.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분실한 카드의 금융회사 중 한 곳에 분실신고를 하면 다른 금융회사의 분실 카드도 함께 일괄 신고할 수 있다. 앱을 일괄신고 접수처로 추가하면 되는데, 일괄 신고 금융회사를 선택하기 전에 금융회사에 보유한 카드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카드사 8개와 은행 14개사를 모두 신고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등 인터넷 은행도 포함된다. 단, 특정 카드만 분실신고를 원하는 경우는 각 금융회사에 별도 요청해야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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