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새로운 장보고 시대'로 성큼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12일 "민선 6·7기에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렸으니, 민선 8기에는 역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대도약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신 군수는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완도의 군정 비전을 선포하고 9대 핵심 과제 추진 등 군정을 이끄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신속한 이행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자문 회의, 주민 배심원 회의 등을 거쳐 78개의 사업을 확정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울러 완도 발전에 한 획을 그을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건설,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연도·연륙교 건설, 노화~소안 간 연도교 및 노화 넙도~보길 간 연도교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등 국정 과제에 반영된 사업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거점 도시 건설 등 군 역점 사업인 해양산업의 안정화를 꾀해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도시로 거듭나고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양치유산업의 동력이 될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며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등은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해조류와 전복 등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기반 시설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등을 건립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은 현재 해양관광 거점 도시의 중심이 될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해양역사, 문화, 자원 등 완도만의 장점을 강조하며 서명 운동 전개 등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및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통한 보다 살기 좋은 농어촌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 계층별 맞춤형 복지 체계 구축 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해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운용,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사업, 투자 유치, 귀어·촌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체육진흥과에 체전추진팀을 신설해 내년 5월에 개최되는 '2023 전남도민체전' 및 '전남장애인체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신 군수는 "무엇보다 정책 토크 등 군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반영하는 공감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군민 행복 시대를 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완도를 건설하는 데 쉼 없이 달리겠다"면서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지속적인 완도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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