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로이드인증원(LRQA) 2개월 간 45개 항목 엄격 검사
뇌물수수·부패 위험 방지 등 준법경영 능력과 공정거래 노력 공인
로이드인증원(LRQA) 2개월 간 45개 항목 엄격 검사
뇌물수수·부패 위험 방지 등 준법경영 능력과 공정거래 노력 공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국제 검증 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37001은 기업 경영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와 부패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들은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약 2개월간 조직 상황, 리더십, 기획, 지원 등 총 7개 분야 45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받은 결과, 세부 관리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이로써 이들 회사는 높은 수준의 준법 경영 능력과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 노력을 입증하게 됐고, 고객과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더욱 내실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공인받은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ESG경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94년 구매윤리강령을 시작으로 부패방지 법령 준수지침(2014년), 인권경영 규정(2020년) 등을 잇달아 제정했다. 2014년부터는 법률 위반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컴플라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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