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22개국 벡스코 찾아
수출판로 개척·내수 활성화 위해
전시·학술행사·정책포럼 등 열어
'수산인의 밤'서 소통의 장 마련
수출판로 개척·내수 활성화 위해
전시·학술행사·정책포럼 등 열어
'수산인의 밤'서 소통의 장 마련
국내 유일 수산전문엑스포인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200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수산무역협회, 수협중앙회가 주관하며 22개국 330개사가 참여해 총 95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일상회복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수산기업의 해외시장 수출판로 개척과 내수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조화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크게 △개막식 △전시행사 △교역행사 △학술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와 할인·경품행사 등 시민참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월 2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해 축사, 커팅식 등을 진행하고 전시장을 순회할 예정이다.
전시행사에서는 수산식품(Sea 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관, 스마트양식관, 부산 명품수산물 특별관,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관, K-피시관, 부산시어 고등어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시어 고등어 홍보관에서는 부산시가 앞서 진행한 시어 캐릭터 공모전 참여작품 및 디자인 시제품 전시와 공모 시상식이 진행된다.
교역행사로는 수산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별도 상담부스를 통해 총 15개국에서 바이어 100여명과 국내 150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도 각각 추진해 수산식품 전반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담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또 롯데홈쇼핑, NS홈쇼핑, 롯데마트,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매체의 국내 상품기획자(MD)가 참가하는 국내 MD상담회와 품평회도 진행돼 수산기업과 매칭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포 참가업체의 네트워크 교류회인 '수산인의 밤'도 마련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수산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팬데믹 속의 수산과학'을 주제로 개최되며 한국양식기술워크숍2022도 열려 '해외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시설 및 운영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7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이 '부산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개최되며 수산식품성장포럼도 '수산식품기업 글로벌 성장, 아마존을 듣다'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와 해외 인플루언서 연계 라이브방송 등 최신 소비경향에 발맞춘 온라인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또 MSC 해양관리협의회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돼 유튜버 '입질의 추억'과 셰프 '파브라치오 페라리'의 수산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완전한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침체된 수산기업의 경기회복에 이바지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민들에게도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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